학교에 갔던 아" />
학교에 갔던 아"/>

[11월 2일 뉴스A 클로징]실종, 잔인한 세월

2019-11-02 2



"자식을 잃은 죄인데 무슨 말을 해요" 

학교에 갔던 아홉 살 배기 막내딸은 30년째 집으로, 돌아오지 못 했습니다.

젊었던 아버지는 일흔 살 노인이 되었고 딸이 그대로 잘 컸더라면. 지금 제 나이쯤 됐을텐데요.

마지막 모습을 확인할 길 없어 아버지는, 어린 딸을 가슴에 묻고 살 수도 없었습니다.

이춘재가 지목한 지역엔 이미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그래도 30년간 붙잡아온 희망을 버릴 수도 없어, 근처를 수색하고 있죠. 최첨단 장비도 동원됐습니다.

왜 이제야.. 안타까움이 짙게 남습니다.

전국의 실종아동은 오백 일흔 여덟 명. 그 중 30년 넘게 찾지 못 한 경우는 80%를 넘습니다.

이번 사건을 계기로 실종자 가족들이 겪었을 잔인한 세월을 돌아봤으면 합니다.

뉴스A 마칩니다. 주말은 조수빈 입니다.

Free Traffic Exchange